미주님이 라방에서 다양한 코디 보여주셔서 요런녀석은 필수템이다 생각하고 바로배송으로 주문했어요~

1. 핏
상체가 어깨좁은 55라 그런지 어깨선이 낙낙하면서 더 여리여리해보이게 해주더라구요ㅋㅋ 일반 셔츠들에 비해서는 기장이 조금 짧은듯한데 보통 하의에 셔츠자락 넣어 입어서 괜찮은거같아요. 평소에 셔츠 사면 단추 달린 위치가 애매해서 하나풀면 답답하고 두개풀면 너무 벌어져서 똑딱이단추를 다는 경우도 많았는데 얘는 위에 두개 풀면 답답해보이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그 점 너무 좋았어요. 커프스 접어올려 입으면 한껏 시크해보입니당ㅋㅋ

2. 색상
평소 그레이색상 코디하기 어려웠는데 이건 일반적인 회색이 아니에요 ㅋㅋ 집에서 입는 회색 추리닝들 모아놓고 비교해봤는데 그레이에 브라운이나 카키가 아주 조금씩 섞인듯한? 그런 오묘한 색이라 오히려 다양한 색상과 잘 어울리는거같아요. 레몬색 스커트, 광택이 조금 도는 데님스커트, 진핑크 스커트 등등 조금 한정적으로 코디해왔던 아이템들과도 찰떡처럼 잘 어울려서 너무 좋구요, 셔츠가 광택이 슬쩍 도는 느낌이라 세련미 고급미 뿜뿜이에요. 단추가 비슷한 계열의 색상인 자개? 였으면 더 좋았을거같지만 지금의 단추도 깔끔하니 나쁘지않아요ㅋㅋ 미주님 코디대로 입고 뮬로 마무리해봤는데 참 이쁩니당💕

3. 소재
텐셀소재가 촉감이 좋기는 하지만 구김이 잘 가고 너무 흐물거린다고 느껴져서 잘 안샀었거든요? 근데 요 스티치셔츠는 부들부들하면서도 두께가 도톰한편이라 너무 힘없이 쳐지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바지에 넣어입었다가 뺐는데 구김도 밉게 나지 않아서 텐셀소재에 대한 색안경이 벗겨짐 ㅋㅋ

이번주는 비도오고 좀 더워서 담주 출근할때, 남편이랑 데이트할때 주구장창 입어주려구요^^ 어제 급히 바잉상품들도 몇개 주문했는데 너무너무 기대되고, 곧 있을 신상라방도 무진장 기다려져요❤️ 전주가는길인데 버스에서 지루하지 않을거같고 넘나 신나요~~!!!^_^